국제학교 입학 준비는 대입준비처럼 하자
국제학교 입학을 하는 것도 마치 연애를 하는 것과 같다. 내가 학교가 마음에 들면 학교가 나를 마음에 안들어 하기도하고, 학교가 나를 좋아하는데 내가 그렇지 않기도 하다. 학교와 내가 서로 마음이 맞는다면 그것은 큰 행운이고 행복이다.
내가 원하는 학교가 나를 좋아하게 하기 위해서 그 학교가 원하는 학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학교를 정해 입학원서를 내기로 결정을 하였다면 그 순간부터 학교에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학교 입학 후 학교에 잘 적응하고 더 나아가 학교를 빛낼 수 있는 인재라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
학생의 입학시험 결과만이 입학의 조건은 아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이미지도 살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학교 입학을 위해 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입학원서를 받거나, 전화로 상담을 하거나, 팩스로 입학원서를 보내는 모든 순간순간 긍정적이고 예의 있게 입학 담당자를 대해야 한다. 설령 결과가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오지 않았더라도 더욱 열심히 준비하여 다시 오겠다는 좋은 인상을 남겨 놓는 것도 중요하다.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입학 원서를 제출할 경우 학교 입학 담당직원과 이메일이나 전화로 처음 연락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학생들에 대한 첫인상이 될 수도 있으니 신중하고 예의 바르게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입학 담당자들은 예약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과 면담하므로 사전에 반드시 시간 약속을 하고 가야 한다.
이 때 전화보다는 이메일로 연락하는 것이 기록에도 남고 입학 담당자도 여유 있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입학담당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있으니 간단한 인사와 함께 방문목적과 학생들의 간단한 신상정보를 보낸다.
입학원서는 학교 인터넷 상에서 작성할 수 없고 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수기로 작성을 하거나 컴퓨터에서 작성한 후 학교로 보낸다. 입학 원서를 제출할 때는 추가로 내야 하는 준비자료도 빠짐없이 내어야 입학절차가 시작된다.
학교를 방문해 직접 입학원서와 기타 서류들을 제출할 수 없다면 이메일이나 팩스로도 가능하다. 팩스로 원서를 보낼 경우에는 표지에 수신자와 발신자 이름을 정확히 표시하여 보내고 보낸 후에 반드시 입학 담당자에게 수신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입학원서에는 반드시 사실만을 기재하여야 하며, 학생에게 정신적 혹은 신체적 장애가 있다면 사전에 학교에 통보해야 한다. 혹시라도 입학원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하거나 장애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 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입학원서는 대입원서 준비와 같다. 사실만을 기록하되 학교가 한눈에 보아도 학생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정성스럽고 준비한다. 입학이 확정되기 전까지 학교를 사랑한다는 열정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김남희(중국 국제학교 입학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