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산층이 향후 10년내 6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인민망(人民网)은 지난 1일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에서 열린 제76차 중국개혁국제포럼에서 전문가들이 중국 중산층에 대해 앞으로는 매년 2%씩 증가하면서 2020년에는 전체 인구의 40%에 해당되는 6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산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3% 내외이다.
중국은 지금 세제시스템, 국유기업 독점, 수익배분, 소유권제도 등에 대한 정책적인 조정과 시스템 개혁을 통해 중산층 규모를 확대하려 노력 중이다.
중국경제체제개혁연구회 가오상(高尚) 명예회장은 앞으로 10년간 중국이 소득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의 2배 증가, 중산층 확대 등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개혁발전연구원 츠푸린(迟福林) 원장은 국민 소득의 2배 증가 목표와 함께 중산층 확대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예산 공개, 공직자 재산 공개, 공무원 소득 및 재산 등에 대한 관리감독제도 등의 마련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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