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유류할증료에 이어 국내선에도 조정이 시작됐다.
4일 북경일보(北京日报)는 톈진(天津)항공과 지샹(吉祥)항공이 이달 5일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에 대해 기존보다 10위안 낮은 수준으로 조정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800㎞ 이하 노선에 대한 유류할증료는 기존 80위안에서 70위안, 800㎞ 이상은 140위안에서 130위안으로 각각 10위안씩 내려진다.
성인 티켓료의 50%로 책정되는 어린이 티켓에 대한 유류할증료 역시 항속거리별로 10위안씩 내려진다. 즉 800㎞ 이하 노선은 40위안에서 30위안으로, 800㎞ 이상은 70위안에서 60위안으로 낮아진다.
현재까지 국내선 유류할증료에 대한 인하 조정 통지를 발표한 항공사는 두개에 불과했지만 관례에 따르면 기타 항공사들도 조만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유류할증료에 대한 조정은 항공유 구입가격 변동폭의 톤당 250위안 초과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12월 항공유 구입가격은 톤당 326위안 내렸다.
이에 앞서서는 국제선 유류할증료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졌고 그 시점은 1일부터였다. 구체적으로 국제항공, 심천항공 등은 대륙 출발 일본 노선에 대해 구간별로 기존 450위안에서 520위안으로 70위안 높였고 일본 출발 중국 노선에 대해서는 구간별로 기존 5500엔에서 6500엔으로 1000엔 높였다.
또 전일본공수(ANA)항공사는 중국(홍콩, 마카오, 대만 등 포함) 출발 일본 왕복 노선에 대해 구간별로 기존 69달러에서 82달러로 13달러 올리기로 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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