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댜오위다오(钓鱼岛) 국유화를 단행한 이후로 중국 내에서 일본계 자동차 판매는 지난 9월과 10월 40% 이상 줄어들었다.
하지만 11월 들어서는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일본의 유력 경제신문 닛케이가 보도했다고 상무부 공식 사이트가 5일 전했다.
도요타는 지난 11월 중국에서 6만38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고 전년 동기에 대비할 경우는 22.1% 감소에 그쳤다.
닛산, 혼다, 마쯔다 등의 중국내 자동차 판매는 각각 7만9500대, 4만1205대, 1만2187대로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9.8%, 29.2%, 29.7%씩 줄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닛산자동차 관계자는 방문객은 전년 동기 수준을 이미 회복했고 주문도 전년 동기의 80% 수준에 이르렀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실한 A/S 와 할인 혜택 등을 통해 중국 내 판매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요타, 혼다, 닛산, 마쯔다 등은 며칠 전 폐막된 광저우(广州) 모터쇼에도 대형부스를 설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보다 발전된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중국인들 성향에 알맞는 자동차를 만들어 공급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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