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업체 머서(Mercer)가 세계 주요 221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삶의 질’ 순위가 발표됐다.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가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중국 홍콩, 타이베이(台北), 상하이(上海), 서울 등은 상위 10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인민망(人民网)은 6일 보도했다.
살기 좋은 도시 2위는 스위스의 취리히, 3위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4위는 독일의 뮌헨, 5위는 캐나다의 밴쿠버로 이어졌다.
유럽 국가는 올해 부채 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5개 도시가 상위 25위권에 들어섰다.
상위 100위권에 진입한 아시아 국가들로는 싱가포르(25위), 도쿄(44위), 고베(48위), 요꼬하마(49위), 오사카(57위), 홍콩(70위), 서울(75위), 타이베이(85위), 상하이(95위) 등이다.
머서는 매년마다 다국적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전 세계 200~300개 도시의 정치적 안정성, 범죄율, 금융 및 외화교환 서비스, 의료 및 환경오염 상황, 교통, 자연재해, 거주환경 등 39개 요소를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거나 내란이 자주 발생하는 도시는 삶의 질이 낮아 순위는 마지막으로 떨어지고 있다.
올해 순위에서 하위 10위권 중 8개는 아프리카 국가, 마지막 1위는 이라크의 바그다드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