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가 과반 득표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20일 인민망(人民网)이 보도했다.
신문은 박 당선자의 대국민 메시지와 당선 요인 등을 보도하고 우려의 의견도 함께 전했다. 중국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한 신문은 " 국내외 경기 부진, 남북관계 긴장, 첫 여성 대통령 탄생에 따른 일부 국민들의 미묘한 변화 등으로 앞으로 5년간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한국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근혜 당선자의 당선 요인으로 오래된 정치가로 정치적 경험이 풍부한데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절대적 우세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박정희 전대통령의 딸이라는 신분도 일정하게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문재인 후보는 실패를 인정하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축하의 인사와 함께 국민대통합 정치를 빨리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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