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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중신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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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와 중부 지역 기온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올해 가장 추운날을 23일 맞이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4일 보도했다.
지난 23일, 전국 31개 성(省)급 도시에서 19개 도시가 기온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 중 하얼빈(哈尔滨)이 영하 31.3℃로 처음으로 영하 30℃ 관문을 하향 돌파했고 베이징(北京, 영하 11.9℃), 지난(济南, 영하11.8℃) 등은 처음으로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중앙기상국 예측에 따르면 동부와 중부 지역 기온은 24일 점심부터 조금씩 오르면서 이번 한류의 영향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12월27일부터 28일까지 이보다 더 강한 한류가 들이닥쳐 기온은 영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중앙기상국의 허리푸(何立富) 수석 기상 캐스터는 올해 겨울이 그 어느때보다 일찍 중국 화북 지역과 동북 지역을 찾았다며 11월23일부터 12월22일까지 한달간 평균 기온은 예년보다 2℃~4℃, 일부 지역은 4℃ 이상 낮았다고 소개했다.
또 일부 지역 기온이 겨울철 진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남방 대부분 지역에는 눈이 아직 한번도 내리지 않아 이러한 정도의 기온을 올해 겨울철 최저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상하이(上海)시의 경우 역시 24일 새벽 시내 지역 영하 2℃, 외곽 지역 영하 4℃~5℃ 내외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번주 날씨에 대해 상하이기상국 전문가는 25일부터 주중반까지는 강우와 함께 최고온도는 9℃~10℃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주말에는 기온 하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날씨가 차고 습도가 부족한 이유로 크리스마스이브 및 크리스마스에 눈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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