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이제 한국의 4강을 믿을 수 있다."독일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토고와 프랑스를 상대로 1승1무를 거두자 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간단히 말해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올랐던 것을 이제야 인정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19일 오후(한국시간) 토고와 스위스의 독일월드컵 G조 예선 경기가 벌어진 도르트문트 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중국 '차이나 스포츠' 소속의 리 이밍 기자는 "월드컵을 취재하며 만난 외신 기자들이 이제야 한국의 4강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나 또한 그렇다"고 밝혔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 축구의 강자들을 연파하며 4강에 올랐지만 일부에서 '홈 텃세와 심판 덕분'이라는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독일월드컵에서 토고와 프랑스를 상대로 승점 4점을 챙기자 한국의 실력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 된 것.
리 이밍 기자는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보고있다. 한국은 체력이 뛰어나고 정신력은 아시아 최강이다. 이는 일본과 가장 큰 차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안정환을 지금도 눈여겨 보고 있으며 박지성은 중국에서도 유명한 스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