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05년말까지 국가유학기금위원회(이하 국유위)에서 해외로 유학 보낸 중국 학생은 2만2031명에 이르고 최근까지 귀국한 1만8098명 중 97%가 중국으로 다시 돌아와 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신화사>가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유학을 지지하고, 귀국을 격려하며, 자유롭게 왕래하자’라는 해외유학 방침에 따라 다양한 모델과 루트를 통해 국가차원의 유학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학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귀국율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유위의 짱씨우친 사무국장은 “귀국율이 97년 92.25%에서 2005년에는 98%로 평균 97%의 학생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유학생 자질도 높아져 지난해에는 학과 우등생 혹은 과학연구 분야의 골간을 연구해온 경험자들이 대다수였다. 이중 석사학위 소유자는 83.5%, 박사학위 소유자는 54.29%였다. 국유위는 세계 명문 대학들과 협정을 체결, 선택 가능한 7대 학문영역을 정립했다. 7대 학문 영역은 정보통신기술, 농업하이테크기술, 생명과학 및 바이오, 재료과학, 에너지 및 환경, 공학과학, 응용사회학 및 WTO 관련 학과 등이다.
통계에 따르면 국유위 지원 유학생 중 70%가 위 7대 학문영역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2003년부터 우수 자비유학생 장학금을 신설해 처음으로 자비유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시작해 통해 3년 동안 501명에게 각각 5000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처럼 국가의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국가를 위한 봉사정신과 애국심이 남달라 해외파의 귀국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