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내년 1월1일부터 인하 조정될 전망이다.
28일 경화시보(京华时报)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서비스업체 셰청왕(Ctrip, 携程旅行网)에서 얻은 소식을 인용해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여러 항공사들이 내년 1월1일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에 대해 인하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국제항공은 내년 1월 1일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내리기로 했다. 중국 본토 출발 홍콩 노선은 기존 203위안에서 186위안으로 구간별 17위안 내려지고 홍콩 출발 중국 본토 노선은 기존 243홍콩달러에서 230홍콩달러로 구간별 13홍콩달러 내려진다.
중국남방항공 역시 내년 1월1일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에 대해 인하 조정하기로 했고 한국 출발 중국 노선은 47달러에서 44달러로 내렸다. 하지만 중국 출발 한국 노선에 대해서는 기존의 구간별 360위안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지샹(吉祥)항공은 1월1일부터 상하이-홍콩 왕복 노선에 대해 구간별 13홍콩달러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류할증료는 기존 243홍콩달러에서 230홍콩달러로 낮아지게 되며 위안화로 환산할 경우는 185위안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국영항공사인 콴타스항공은 홍콩을 드나드는 모든 노선에 대해 110홍콩달러씩 내리기로 했다. 즉 기존 1081홍콩달러에서 971홍콩달러로 내려진다.
국제선 유류할증료에 대한 인하 조정으로 국내선까지 확대되지는 않을까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내 항공유 출하가격이 내년 1월 하락세를 보일 것이지만 그 폭은 조정 기준인 톤당 250위안에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분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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