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8일 올해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인민일보는 남중국해 분쟁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분쟁을 10대 뉴스 가운데 가장 먼저 꼽았다.
신문은 중국이 센카쿠 열도 주요 섬에 이름을 붙이고 스프래틀리 제도 등 남중국해 주요 섬을 포괄하는 싼사(三沙)시를 출범시키는 등 해양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고 의의를 부여했다.
두 번째 10대 뉴스로는 부패 척결 강화가 선정됐다.
인민일보는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 서기, 류즈쥔(劉志軍) 전 철도부장, 리춘청(李春城) 전 쓰촨성 부서기 등 고위 관리가 잇따라 부패 혐의로 낙마했다면서 이는 당과 정부의 강력한 반부패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우주 비행선 선저우(神舟) 9호와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도킹에 성공하고 심해 잠수정 자오룽(蛟龍)호가 해수면 아래 7천62m까지 잠수에 성공한 것이 세 번째 10대 뉴스로 소개됐다.
아울러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의 취역 및 함재기 젠(殲)-15(J-15)의 함상 이착륙 성공,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를 필두로 한 새 지도부를 선출한 18차 당대회 및 18기1중전회도 각각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안정적인 경제 운용 ▲13억 인구를 대상으로 한 의료보험제도 출범 ▲문화 체제 개혁 전면 추진 ▲ 9년 연속 식량 증산 ▲형식주의를 배격하는 새 지도부의 업무 방식 등 공산당과 정부의 업무 치적을 선전하는 내용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출처: 연합뉴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