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도박 다툼으로 총기 난사가 일어나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일 중국중앙(CC)TV 인터넷판에 따르면 전날 밤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의 한 폐가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현재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검거된 용의자는 도박 분쟁 끝에 직접 만든 사제 산탄총을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민간인의 총기 소유를 강력히 금지하고 있지만 총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인터넷을 중심으로 총기 밀거래가 활발해 한국 돈으로 불과 수십만 원이면 권총과 실탄을 손에 넣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중국 공안은 작년 2월 광시좡족자치구에서 군용 자동 소총인 AK-47을 들고 행인을 납치하려던 용의자들을 붙잡았다.
또 수년간 8명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악명 높은 권총 강도 저우커화(周克華)는 8월 충칭시에서 총격전 끝에 공안에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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