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시에서 처음으로 겨울철 북한관광코스를 개통했다. 지난 11월 27일 첫번째로 화룡시인민정부 조홍도 부시장을 단장으로 주촬영가협회와 스키애호가 총 12명의 관광단이 3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11월 29일 고성리 통상구를 거쳐 화룡으로 돌아왔다.
화룡시는 우리성에서 유일하게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조선 함경북도, 량강도와 마주하고 있는 시로서 중북 변경선의 총길이는 165.5킬로미터에 달한다. 경내에는 남평, 고성리국가급통상구를 갖고 있는데 화룡시는 1992년부터 정식으로 대북한관광코스를 개통하고 화룡시려행사에서 구체적으로 책임지고 운영해왔다.
20년간의 노력으로 성내에서도 이름난 대북한관광코스로 발전했다. 올해 여름철만도 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이 관광코스를 이용했다.
이번에 개통된 겨울철 대북한관광은 2일 관광과 3일 관광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지점을 옮겨(异地) 통행증을 수속하는 방식으로 출경수속을 하며 관광객들은 하루 앞당겨 화룡시에 와서 관련 수속을 하면 된다.
이번 관광코스는 화룡에서 떠나 고성리 통상구를 거친 후 량강도 삼지연군에 도착하여 삼지연대기념비, 백두관, 백두산밀영옛집, 리명수폭포, 조선국가체육촌, 무산지구승리기념탐 등 북한량강도와 함경북도의 유명한 풍경을 관광하고 베개봉스키장과 호외스키장에 가서 빙설풍경과 빙설운동을 체험할 수 있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