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새시대, 교민모두 지혜 모아야”
상하이 화동지역 기업인과 정부기관, 단체 대표 등 150여명은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여 덕담과 인사로 의미있는 시작을 알렸다. 지난 4일(금) 주상하이총영사관, 상해한국상회를 비롯 소주, 항주, 이우 등 각 지역 한국상회 임원진과 정부기관, 지자체,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새해맞이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안총기 총영사는 “2013년은 새 대통령이 취임한 특별한 해이다. 또한 한중 관계에 있어서도 올해 더 많은 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하고 “2008년에 선포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구체화하고,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노력에 한중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 한중 FTA 협상도 조속히 마무리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새 정부가 출범하는 새해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서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일치단결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총영사는 또 “올 한 해 동안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새 시대의 노력에 상하이 화동지역 교민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서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총영사관은 우리 교민들이 더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총영사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안태호 회장은 “올해 상해한국상회 슬로건은 ‘함께해요 같이가요’이다”라며 “슬로건처럼 새해에 떠오는 태양처럼 정진하며 함께 행복을 나누는 2013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올해 중국이 제시한 한자어는 몽(夢)이다. 즉 드림(Dream) 꿈이다. 이 꿈을 우리 모두 함께 같이 나눌 때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 나가며 꼭 성취할 것이다. 조국의 독립이라는 꿈을 갖고 뭉쳐서 임시정부를 세웠던 기상을 다시한번 교민과 기업이 계사년 뱀띠의 해에 뱀처럼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신년하례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마당루(马当路) 상하이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해 독립투사들의 뜨거운 마음을 새기며 힘찬 새해를 다짐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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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하례식에 참석한 지방자치단체 상하이 대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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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을 올리는 이평세 고문, 안총기 총영사, 안태호 회장(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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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한 여성경제인회 임원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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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을 기록중인 안총기 총영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