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처음으로 되는 상하이시 차번호판 경매가 오는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1월 차번호판 공급이 9000개로 전월보다 300개 줄어든데다 수요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가격은 7만위안을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을 업계 전문가들이 내놓았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10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2월에는 구정이 끼인 이유로 차번호판 경매가 1월과 합쳐 한꺼번에 진행됨으로써 공급물량이 클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구정 연휴가 2월 상순에 집중되어 차번호판 경매 일정과는 충돌이 안된다며 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경매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로써 1월 공급이 줄어든데다 구정 연휴 때의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번에는 꼭 번호판을 따내야 겠다는 의지가 강해 번호판 가격이 반드시 오를 것이라는 은 점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았다.
상하이시 차번호판 가격은 지난해 12월 최저로 6만8900위안에 거래됐고 전월보다 2500위안 올랐다. 평균가격은 전월보다 2400위안 높은 6만9346위안이다. 이 가격은 연내 최고일 뿐만 아니라 사상 최고이기도 하며 지난해 7월 이래 6개월째 오름세를 계속하기도 했다.
또 중고자동차 시장에서 중고번호판 가격은 이미 7만4000위안으로 올랐고 이는 지난해 연말보다 3000위안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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