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중국 상하이(上海)항 앞바다에서 발이 묶였던 전남 목포항 출항 카페리 '케이씨 브리지'호가 하루만에 접안을 끝냈다.
목포 포씨즌크루즈社는 21일 "중국 항만 당국으로부터 입국 승인이 나 이날 오후 카페리를 부두에 접안시켜 관광객 226명을 입국 시켰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3년만에 목포항을 재출항한 1만6천t급 케이씨 브리지호를 타고 19일 출국, 20일 오전 10시께 상하이항 앞 바다에 도착했지만 중국 항만 당국의 입국승인 지연으로 하루동안 배에 갇혀있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상하이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카페리는 일정을 하루 늦쳐 22일 오전 출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포항에서 월, 금요일, 상하이항에서 수, 일요일 각각 출항하는 이 카페리는 승객 600명, 20피트 컨테이너 92개를 실을 수 있으며 속력은 27노트로 상하이까지 편도 16시간 걸린다.
한편 2002년 11월 첫 취항한 이 항로는 승객 감소 등으로 경영이 악화되면서 20 03년 4월 운항이 중단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