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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로 여러 차례 팔려가고, 사기를 당했지만 타국에서 도움 받을 곳은 없었다. 몇 년이 지나 그녀도 인신매매단의 일원이 되었다.
중신망(中新网)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연길시 공안국은 최근 외국부녀자 인신매매한 5명의 혐의자를 체포하고 12명의 피해자들을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발표했다.
인신매매 혐의자 중 한 명인 최 모씨는 19세 때인 2007년 7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중국에 밀입국했다. 하지만 그녀는 길림성 시골 산골에 있는 작은 마을에 지적 장애 남성에게 팔려가 결혼을 해야 했다. 불모지에 말도 안 통하는 상황에 탈출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몇 개월 후 최 씨는 이 씨 성을 가진 남성에게 또 팔려가야 했다. 1년 후 아기를 낳게 되자 도망가야겠다는 생각도 점점 옅어 졌다.
작년 구정 이후 이 모씨를 비롯한 5명은 외국 여성 인신매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 씨는 흑룡강성에서 외국여성을 찾는 사람과의 연락책을 맡았다. 여성 한 명당 3~5000위안에서 거래되어 단계별 인신매매단이 이윤을 부쳐 1만~1만5000위안에 팔려나갔다. 21세부터 40세까지의 외국여성들은 팔려나가기 전까지 불법 성인사이트에서 나체 채팅으로 이들에게 돈을 벌어 주어야만 했다.
중국 공안부 납치전문행동반까지 나서 여러 성시를 넘나든 외국여성 인신매매단원을 체포하고 12명의 외국여성을 구해내 본국으로 송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