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연길아리랑빙설관광축제가 오는 12일 오전 10시 중국조선족민속풍정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 개막식에서는 ‘세계 제일 빙설대왕’인 김송호 씨의 빙설내한공연, 눈밭줄다리기, 보물찾기, 눈밭상모돌리기대회, 겨울철맥주마시기대회, 농악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졌다.
현재 연길아리랑빙설관광축제의 준비행사들은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는데 올해 아리랑빙설축제의 행사장인 중국조선족민속풍정원에서는 빙설조각작업이 한창이다. 설계제작을 책임진 조홍성 씨에 의하면 소요되는 얼음만 500㎥이고 ‘어머니의 품’, ‘조선족 신랑신부’ 등 민족특색의 빙설조각 10개를 선보였다.
다른 한 축제행사장인 연변국제회의전시센터 앞 빙설오락구는 빙설미끄럼대, 설상모터사이클, 미니경주차 등 놀이기구를 이미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오락장을 운영하는 연변진비관광개발유한회사 임진업 총경리는 “관광객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와 민속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17개 음식가게를 앉히고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 기타 축제행사장들인 연길관광집산중심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실내스케이트장을 개방해 스피드스케이트, 피겨스케이트 등 겨울철 실내빙상오락을 즐기게 하며 부르하통하 빙설오락구에서는 국제표준 스피드스케트코스를 완공해 우리 주 실외 빙상경기를 선물할 타산이라고 한다.
▷ 오성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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