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전국 70개 대·중도시 지난해 12월 부동산 가격을 발표했다. 신규주택의 전월과의 비교에서 내린 도시는 8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8개, 오른 도시는 54개, 하지만 상승폭은 모두 1.2%를 초과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제일보(经济日报)는 19일 보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의 경우 신규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26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4개, 상승한 도시는 40개로 집계됐다. 이 역시 상승폭은 모두 2.4%를 밑돌았다.
중고주택의 경우 전월과의 비교에서 내린 도시는 15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9개, 오른 도시는 46개, 전년 동기와의 비교에서 하락한 도시는 42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3개, 상승한 도시는 2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은 전월에 비해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또 1월에는 신정이 끼인 이유로 부동산 거래든 가격이든 모두 불황을 겪는 것이 일쑤였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지난해 연말에 이어 호황을 계속했다.
얼마전 끝난 전국주택건설위원회 회의에서 장웨이신(姜伟新) 주택건설부 부장은 주택구입제한 등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며 미세 조정으로 부동산 가격의 빠른 상승을 유발한 도시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또 한번 강조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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