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차번호판 가격이 예상대로 7만위안을 돌파했다.
지난 19일 끝난 상하이시 1월 차번호판 경매에서 최저가격은 7만5000위안으로 전월보다 6100위안, 평균가격은 7만5332위안으로 5986위안 오르면서 처음으로 7만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화망(新华网)은 21일 보도했다.
올해 처음으로 되는 차번호판 경매에 공급된 물량은 전월보다 300개 적은 9000개로 최근 9개월 이래 가장 적었고 입찰 참여자는 2만857명으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낙찰률은 크게 하락하면서 43%에 그쳤다.
업계 전문가는 1월 차번호판 가격이 큰폭으로 올랐던 것은 실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안으로는 차번호판 공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차번호판 가격은 오름세를 계속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러한 차번호판 가격의 고공행진에 사람들은 눈길을 신에너지자동차로 돌리기 시작했다. 이는 상하이시가 최근 발표한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정책’에 신에너지 자동차 구입 대상에 상하이 차번호판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신에너지 자동차 전문 판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신정책 발표 1주일간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230대에 달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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