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수)부터 2월 2일(토)까지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류정순 개인전 '재활용품 Redesign 작품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류 작가는 재활용품 매장에서 팔리는 오래 된 문짝을 수리하여 디자인을 입히는 작업을 주로 했다.
중국선조들의 미감이 서린 골동문짝에 색동문양, 화투, 한지, 옥, 금속 등의 소재를 더한 작품들은 고향을 떠난 현지 교민들에게 특별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외에도 재활용 옷과 생활용품을 이용한 친근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부제인 <예술품과 재활용품 사이, 골동품과 재활용품 사이>가 시사하듯이 재활용품에 디자인을 입힘으로써 재활용품을 단순한 recycling이 아니라 upcycling의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하며, 재활용품과 같은 저렴한 소재를 활용하여 미술품 소장과 감상이 돈 많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든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류 작가는 말하고자 한다.
서울대학교에서 의류학을 전공한 류 작가는 현재 (사)한국빈곤문제연구소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전시 기간 내에 문화원을 찾으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기간: 2013년 1월 30일(수)~2월 2일(토), 9:00~18:00
▶장소: 한국문화원(徐汇区漕溪北路396号汇智大厦裙楼3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