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교통관리국은 올해 상하이 자동차 수량이 작년 보다 15% 늘어난 28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열리고 있는 상하이 양회(两会)에서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가 28일 보도했다.
외지차량 운행 제한, 교통혼잡세 징수, 자동차 10부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외지차량의 고가도로 통행 전면 제한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주장이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상하이에서 상하이 번호판을 달지 않은 외지 차량은 평일에는 7:00-9:00, 16:30-18:30 진입이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차량 증가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여 외지 차량의 고가 사용을 종일 제한하는 방안까지 나왔다. 이는 상습 정체구간의 혼잡세 징수가 또 다른 교통 혼잡을 유발할 수 있고 7만 5000위안을 넘는 번호판 가격을 지불한 마아카족들의 권리 보호 차원에서도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통행제한도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중교통 수단을 확충하고 교통질서만 잘 지켜도 일정 부분 정체 해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