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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최악의 스모그…외출 자제령 발령

[2013-01-29, 08:04:40] 상하이저널
베이징시 당국이 스모그 때문에 2000만명의 베이징 시민에게 외출 자제령을 발동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날 베이징시의 대기 오염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허용치보다 19배나 높았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의 대기 퀄리티 지수(AQI)는 오전 6시 ‘지수 밖 수치’인 517을 찍은 뒤 오전 11시에도 '495를 기록해, 이달 들어 18번째로 대기 오염도가 위해(危害·hazardous)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AQI는 300 이상을 ‘위해 수준'으로, 500 이상을 ’지수 밖'으로 표시한다

이달 12일 베이징의 대기 오염도가 최고치에 이르자, 베이징 당국은 환경을 개선하는 각종 대책을 제시했다. 예컨대, 배기가스를 뿜어내는 낡은 차량을 폐차하고 시멘트 공장의 증설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왕안? 베이징 시장은 "대기 오염 개선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공언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는 베이징의 대기오염은 베이징시에서 기인하기보다는 인근 지역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또 별로 바람이 불지 않아, 오염물질이 사라질 가능성도 현재로선 높지 않다. 베이징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무르라"고 권고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국인데, 중국 철강 생산의 절반 정도가 베이징 인근 지역에서 이뤄진다. 철강 생산에서 막대한 양의 석탄을 태우면서 오염 물질이 대기로 방출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10억8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며 8572명이 조기에 사망한다고 베이징대 보건대학은 작년 말 추정했다.

또 스모그가 중국 남동부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28일 오전에만 10개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는 등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곳곳에서 시야 확보가 100m에 불과해, 공항마다 최대 15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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