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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마이크로소프트 게임기 XBOX 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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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일부 매체의 중국 정부가 게임기 판매 금지 정책이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문화부 관계자가 부인했다고 중국광파망(中国广播网)이 보도했다.
게임기 판매 금지 정책 철회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게임기 업체의 주가가 출렁거렸다.최근 1년 사이 주가가 60%나 하락한 소니와 닌텐도의 주가가 각각 9.07%, 3.56% 상승하며 투자자들은 뜨거게 반응했다.
하지만,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문화부 문화시장사 오락연출에술품시장관리처(文化市场司娱乐演出艺术品市场管理处) 관계자는 “게임기 판매 금지령 철폐를 고려해 본적 없다”고 못 박아 일본 게임기 업계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명 ‘게임기 판매 금지령’은 지난 2000년 6월 문화부, 공안부, 해관총서를 비롯해 국가경제무역위원회(国家经贸委) 정보산업부, 대외무역경제합작부, 공상국 등이 함께 발표한 <전자게임영업장소정비에 관한 의견>을 일컫는다.
‘의견’에는 사회치안과 청소년의 심신발전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공표일로부터 국내 전자게임 설비, 부품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고 어떠한 기업 또는 개인도 중국 국내 시장에 게임기의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한다”고 못 박았다. 닌텐도 ‘Wii’, 마이크로소프트 ‘X BOX’, 소니 ‘PS’등 대부분의 게임기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수출만 가능할 뿐 국내 판매는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일부 제품의 불법 유통만 키우고 있다.
법규 제정 당시에는 온라인 게임은 제한 대상에 없다. 게임을 할 수 있는 아이패드 역시 게임기로 분류되지 않는다. 또한 레노보와 MS가 선보인 게임기는 교육용 및 스포츠용으로 신고해 제한을 피해갈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