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공산당의 권위를 상징하는 ‘인민대회당’에서 처음으로 상업성 콘서트가 치러질 전망이다.
주인공은 런센치(任賢齊) 황핀옌(黃品源) 등 타이완의 유명 가수들. 오는 8월11일 합동 콘서트를 갖기로 했다. 지난해 외국 기업들의 송년파티, 신차 발표회 등을 허용한 데 이어 한걸음 더 나간 조치이다.
인민대회당 관리국은 이같은 ‘개방’이 경제적인 필요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공공기관에 대해 수익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인민대회당 역시 매출을 올려야 한다는 얘기다.
한편 일각에서는 ‘경제 논리’뿐 아니라 정치적인 측면도 고려됐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