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이 지나고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 당국의 올해 첫번째로 되는 기름값에 대한 인상 조정은 정월 대보름 후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등 대도시 ﹟93 휘발유 가격은 재다시 8위안대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동방망(东方网)은 18일 보도했다.
국제 유가는 구정 후의 고공행진으로 변동률이 조정 기준선인 4%를 이미 초과했다. 하지만 이번의 기름값에 대한 인상 조정 조치는 새로운 유류가격형성시스템과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커 조정 시점이 정월 대보름 후로 미뤄질 가능성 또한 크다고 업계 전문가는 밝혔다.
인상 조정폭에 대해서는 톤당 350위안~400위안 내외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93 휘발유는 리터당 0.27~0.31위안 오르는 셈이 된다.
현재 베이징 지역에서 ﹟92 휘발유는 리터당 최고 7.81위안에 판매되고 있으며 상하이, 광저우 등에서 ﹟93 휘발유는 리터당 각각 7.75위안과 7.85위안에 팔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정이 이루어질 경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 휘발유 가격은 8위안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또 상하이 지역에서는 유가 인상을 앞두고 가격할인 이벤트를 취소하는 주유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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