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차번호판 가격이 지난 1월의 7만위안 초과에 이어 2월에는 8만위안을 돌파할 예상이다.
19일 동방망(东方网)은 노동보(劳动报)의 보도를 인용해 오는 23일 진행될 2월 상하이 차번호판 경매에서 가격이 8만위안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차번호판 가격은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지난해 10월 한달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계속했다.
올 1월에는 실수요 증가,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정책에 비롯된 신에너지 자동차 구입 대상에 상하이 번호판 무료 제공 조치 미실시 등으로 번호판 가격이 7만위안을 초과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차번호판 가격이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확대로 이번달 경매에서 꼭 성공해야 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자동차 판매가 이번달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과 신에너지 자동차 구입 대상에 상하이 번호판 무료 제공 조치가 본격 실시된 점을 감안해 번호판 가격이 소폭으로 내릴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중고번호판 가격은 8만1천위안에 거래되고 있으며 흥정의 여지가 단 1위안이라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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