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에 운명을 느낀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그 여자의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다짜고짜 그 딸을 아내로 달라고 조릅니다.
이리저리 남자를 살펴보던 그 여자의 아버지는
내 집에서 7년을 봉사하면 딸을 주겠다고 합니다.
남자는 열심히 일하며 7년을 기다립니다.
힘든 줄도 모르고 어려운 일도 다 해냅니다.
그 여자를 위해서라면 어떤 궂은일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렇게 7년을 채우고 남자는
그 여자의 아버지에게 달려갑니다.
"이제 그녀를 주십시오" 그러자 그 여자의 아버지는
"다시 7년을 봉사하면 내 딸을 '반드시' 너에게 주겠다."
사랑하는 여자를 얻기 위해 들여진 7년
다시 또 7년처럼
그 어떤 어려움에도 우리가 다시 살아갈 수 있는건
'사랑때문'입니다.
때때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우리는 '사랑을 위해'얼마든지 참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글_김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