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철강재 수출이 유럽·미국 등의 저애로 줄어들 예상이라고 인민망(人民网)은 19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은 5573만톤에 달하는 철강재를 세계 각국으로 수출했고 전체 철강재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3%에 달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일정하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 이래 유럽연합, 미국, 호주, 캐나다 등 국가들이 중국산 무계목강관, 열연철강제품 등에 대해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에 나섬에 따라 중국의 철강재 수출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중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지난 18일 밝혔다.
실제로 유럽연합, 미국 등 선진국이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너그럽게 대한 적은 없었다.
2012년 한해만 해도 중국 철강업계를 대상으로 60여건의 반덤핑 또는 반보조금 조사를 벌였고 올해 들어서는 1월15일부터 겨우 한달 사이에 캐나다. 미국, 호주 등의 중국산 철강재 제품에 대한 반덤핑 또는 반보조금 조사는 계속 이어졌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중국계 철강업체들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자국의 취업 기회를 늘리려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러한 무역전으로 국내 일부 업체들이 영향은 받겠지만 중국 철강업계를 뒤흔들지는 못할 것이라며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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