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식용소금이 온라인 상품 목록에서 종적을 감췄다.
27일 해방일보(解放日报)는 식용소금이 온라인 판매에서 금지된다는 언론 보도가 26일 발표되자 마자 대형의 B2C 전자 상거래 사이트 상품 목록에서 식용소금이 본격 내려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식용소금의 온라인 판매 금지’는 타오바오왕(淘宝网)에서 시작됐다.
타오바오측은 <제염업 관리 조례>, <식용소금 전문 판매 관리 방법>, <저장(浙江)성 제염업 관리 조례> 등 법적 규정을 기반으로 관련 부문이 발급하는 <식용소금 소매 허가증>을 갖춘 상가만이 식용소금을 판매할 수 있다는 공고문과 함께 법적 요구에 부합되지 않은 상가는 26일부터 한주일 내로 관련 상품을 인터넷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다.
현재 타오바오왕에서는 소수의 수입 식용소금 외 국산 식용소금은 찾아 볼 수 없었으며 쑤닝이꺼우(苏宁易购), 징둥상청(京东商城), 당당왕(当当网), 이하오뗸(1号店) 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메트로온라인몰, 농공상(农工商) 산하 온라인몰 등에서는 아직도 일반 식용소금을 구입할 수 있다.
식용소금의 온라인 판매 금지는 지역적으로 제염업체 이익을 보호하자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일반적으로 한 지역에서는 그 지역 제염업체에서 생산되는 식용소금만 판매하고 있으며 법적으로는 식용소금 판매에 허가증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는 지역적으로 제한을 받고 있지 않아 일부 제염업체들이 판매에서 영향을 크게 받았다.
또한 온라인 상가들은 허가증 없이 판매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불법 판매 행위를 두절하기 위한 것도 있다고 전문가는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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