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오면 답청(踏青, 봄놀이), 꽃구경 등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올해에는 상하이 푸동(浦东)에 있는 빈장(滨江)삼림공원에서 3월1일부터 한달반 가량 지속되는 ‘2013년 삼림의 봄’이라는 활동 기간 동안 답청, 꽃구경 등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청년보(青年报)는 28일 보도했다.
지난해 연말 빈장삼림공원은 수선화의 고향으로 불리우고 있는 충밍(崇明)도에서 3년 자란 수선화 묘종을 2만 그루나 옮겨 재배했다.
공원 원예사들이 몇달 동안 지극하게 보살핀 덕분으로 모두 살아 남으면서 활짝 피어 지금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광경을 이루고 있다.
기온이 잘 맞으면 수선화 개화기는 청명 연휴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공원 관계자는 전했다.
또 봄놀이에 대비해 식수, 꽃꽂이, 청명절에 먹는 칭퇀(青团, 중국식 쑥떡) 만들기 등 활동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주별로 진행되는 활동 정보는 공원 공식 사이트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3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은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관광객들에 한해서는 입장료가 반값으로 내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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