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국관광객 유치 계기 마련
다음 달부터 상하이에서 경상남도 사천공항까지 전세기를 운항한다. 경남도 최낙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7일 오후 중국 상하이 차톈위안(茶恬園)국제여행사에서 완즈링(万智亮) 총경리와 '사천공항 전세기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산카이(山凯)광고유한공사 수커밍(殳克明), 상하이 빠스(巴士) 국제여유공사 심봉(沈峰)총경리 등도 참가, 관광객 모집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협약에서 탑승비율에 따라 최고 4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전세기는 4월 28일에 3박4일 일정으로 처음 취항할 예정이다.
상하이와 사천공항 전세기 운항으로 경남도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사천, 진주, 통영, 거제, 남해, 창녕, 산청, 합천 등 남해안의 아름다운 풍광과 내륙의 문화유적지를 알리고 올해 국제행사인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와 합천대장경세계문화축전과 올해 부울경 방문의 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사천 공항은 해마다 이용객이 줄고 있지만 국제선 취항에 충분한 항공기 이•착륙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경남도는 지난 1월 중국 항공•여행사 관계자를 초청, 주요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당시 중국 관계자들은 전세기 취항을 앞두고 사천공항 시설을 점검, 직항로 개설에 대비했다.
경남도는 사천공항 전세기 취항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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