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고가도로 비상주차대에서 여러명의 외국인이 소변을 보는 사진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5일 보도했다.
사진에는 비상주차대에 세워진 버스 옆에 6명의 외국인들이 한줄로 서서 볼일을 보고 있는 장면이 담겨져 있었다. 대부분 네티즌들은 고가도로에 차를 세우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생리현상이라고 이해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공중도덕을 무시하면서도 희희낙락한 표정으로 볼일을 보는 이들을 강하게 성토했다.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르지 경찰은 CCTV를 통해 해당 버스를 찾았냈다.
운전기사 벤(卞)모씨는 버스에 탑승한 덴마크 관광객들 중 맥주와 음료수를 마신 일부가 소변을 보겠다고 핸들까지 빼앗으려 들면서 차를 세우라고 협박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세웠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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