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자학원, 전 세계적으로 확대
2015년에 500개 넘을 듯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공자학원(孔子学院)이 2015년에 500개를 넘어설 것이며 학생 수도 15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공자학원을 관리하는 국가한판(国家汉办)이 밝혔다.
중국 교육부 산하인 국가한판은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추겠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공자학원은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400개 이상이 운영되고 있으며 2020년까진 전 세계에 공자학원이 있는 도시가 500개로 늘어날 것으로 국가한판은 기대했다.
쉬린(许林) 국가한판 주임은 강의의 질을 균등하게 것은 물론 수준 높은 교사를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공자학원에 파견된 전문교사와 자원봉사자는 1만여명에 달한다고 쉬 주임은 설명했다. 그러나 교사와 교육자료가 부족한 상황은 여전해 국가한판이 교사 확충과 교재 개발, 자원봉사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 또 해외 학습자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 개발은 물론 중국 한의학, 전통무술, 요리, 예술 등에 집중한 기관을 세우는데도 열을 올리고 있다. 쉬 주임은 "전 세계 학생들이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중국을 찾는 것도 장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말 메릴랜드대에 최초로 개설된 공자학원은 현재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전 세계로 퍼뜨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상하이에듀뉴스/김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