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화권 전문가 "사스 악몽 재연 가능성 작다"

[2013-04-04, 17:16:39] 상하이저널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지만 10년 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재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중국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알려진 중난산(鍾南山) 광저우(廣州) 호흡기질병연구소 소장은 "신종 AI 바이러스(H7N9형)의 치사율이 높지만, 환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에게서는 관련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고 대만 왕보가 4일 전했다.

중 소장은 사람 간 전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사스 사태 때는 첫 환자가 출현한 뒤 빠른 속도로 이 환자의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현상을 보였고 두 번째 환자에게서도 같은 상황이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이번 신종 AI 상황은 사스 사태와 다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AI 전문가로 유명한 홍콩대학의 관이(管일<車+失>) 교수는 "H7 유형 바이러스는 과거에도 사람에게 전염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 상황은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이 바이러스가 돼지에게 전염되고 나서 다시 사람에게 옮겨지면 상황은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치사율이 한층 높아진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와 직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사스의 첫 발생지로 알려진 중국에서는 2002∼2003년 5천여 명이 사스에 걸려 34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인들은 최근 신종 AI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스 악몽'이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 중국 재정부, 상반기 국민주택 건설 착수를 위해 2,198억 위안 지원 hot 2014.08.15
    최근 중국 재정부(財政部)는 “6월 말까지 중앙정부가 도시 및 농촌 지역의 국민주택(保障性安居: 서민용 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2,198억 2,000만 위안..
  • 중국의 통화정책 hot 2014.08.13
    지난 2분기, 중국 통화 당국이 최근 2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돈을 푼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대출 증가 규모와 실질금..
  • 남중국해 문제와 미국의 개입 hot 2014.08.11
    지난 10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남중국해 문제에 더 이상 간섭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피력했다.  중국 외교부(外交部)..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