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밤 안후이(安徽)성에서 또 한명의 고열 환자가 H7N9 감염자로 확인됨에 따라 7일까지 중국 H7N9 감염자는 21명으로 늘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8일 보도했다.
지역별로 상하이시 감염자는 10명, 장쑤(江苏)성은 6명, 안후이성 2명, 저장(浙江)성 3명으로 총 21명 중 6명은 이미 사망했고 나머지는 집중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H7N9라는 신종 조류 독감은 전염성이 강한 사스와는 달라 그때처럼 중국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작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음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육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며 생고기를 접촉했을 경우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가식품안전평가센터 관계자는 조류 독감이 고온에는 약하고 저온에는 저항력이 강한 특징을 갖고 있어 65℃ 온도에서 30분간 또는 100℃에서 2분간 가열하면 세균이 소멸되고 그 반대로 저온의 대소변 속에서는 1주간, 4℃ 내외의 물안에서는 1개월 생존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사람이 H7N9에 감염됐을 경우 잠복기는 7일 내외, 고열, 기침, 두통, 근육통 등 유행성 감기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사 증세 발생 시, 특히 감염자 접촉자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베이징대학(北京大学)인민병원 호흡과 전문의는 경고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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