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이난에서는 “랴오닝성에서 구입한 1570마리의 소가 탄저균에 감염 되었으니 소고기 혹은 소고기제품을 잠시 먹지말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유포됐다. 이에 하이난성 농업청은 이건 사실무근한 유언비어라고 4월 8일 공식발표하고, 공안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9일 양자만보(扬子晚报)가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한 메시지가 전파되고 있었는데 내용은 “긴급통지:방금 TV뉴스에서 보도하기로 소고기와 소고기제품 섭취를 잠시 중단하라고 했다. 랴오닝성에서 구입한 1570마리의 소가 탄저균에 감염되었으며, 하이커우에서는 방금 긴급회의를 마쳤다.주변분들에게 알리길 바란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하이커우 농업국은 이건 유언비어이며 이 메시지는 작년에 쑤저우에서 돌았던 메시지와 동일하며 단 숫자가 1570마리가 아닌 570마리었다고 해명했다.
하이난농업청의 통계수치에 따르면 2013년1월1일부터 4월8일까지 총 698마리의 소를 전부 광시와 산둥에서 구입했고 랴오닝성에서 들여온 기록은 없으며, 그중 4월에 구입한 77마리의 소는 모두 광시에서 구입했으며 규정에 따른 엄격한 검사를 거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18일 전후, 쑤저우에서 570마리의 소가 탄저균에 감염되었다는 소문이 돈적 있다. 쑤저우 선전부 담당자는 이건 지난 8월초 인터넷에서 돌았던 메시지 내용과 거의 일치하며 당시 쑤저우식품안전위원회는 즉시 인원을 파견하여 조사에 들어갔으며 조사결과 소고기 및 관련식품에 전혀 문제가 없었고 쑤저우위생청과 장쑤성질병관리센터에서 모두 사실무근한 일이라고 해명한적 있다고 전했다.
이 메시지가 전파된 원인은 지난해 8월초 장쑤 렌윈강(连云港) 깐위시엔(赣榆县)의 농민 2명이 병든 소와 접촉 후 탄저균에 감염된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당시 일부 매체는 이 사람들이 접촉한 소가 랴오닝에서 온 소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