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조류독감 감염자가 베이징에서 발견된데 이어 허난성에서도 발견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14일 중신망(中新网)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위생청은 허난성 저우커우(周口)시, 카이펑(开封)시에서 H7N9 인플엔자 감염자가 각각 1명씩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허난성에서 처음 발견된 감염자는 카이펑(开封)시 웨이스(尉氏)현에 거주하는 현직 조리사 34세 남성 마(马)모씨와 주커우(周口)시에 거주하는 65세 농민 장(张)모씨다.
저장(浙江)성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보고가 이어졌다.
저장성 위생청은 14일 오전 11시 30분을 기준으로 4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추가 감염자는 후저우(湖州)시에 거주하는 64세 여성 쉬(徐)모씨와 62세 여성 왕(王)모씨, 난징(南京)에 거주하다 고향인 원저우(温州)를 방문했다가 발병한 62세 여성 천(陈)모씨, 항저우(杭州)에 거주하는 79세 남성 미아오(苗)모씨다.
이로써 현재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H7N9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모두 55명으로 늘어났다. 발생지역도 상하이, 저장성, 장쑤성, 안휘성에서 어제 오늘 베이징과 허난성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