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3일 오후 5시부터 4월14일 오후 5시까지 하루 사이에 상하이(上海)시에서 3명, 장쑤(江苏)성에서 2명, 저장(浙江)성에서 4명, 허난(河南)성에서 2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H7N9 감염자가 11명이나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인민망(人民网)은 15일 보도했다.
이번에 허난성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H7N9 감염자는 카펑((开封)시 웨이스(尉氏)현에서 조리사직을 맡고 있는 34세 마(马)모씨와 저우커우(周口)시 촨후이(川汇)구에서 거주하는 65세 농민 장(张)모씨이다.
상하이시에서 추가로 발견된 감염자는 73세 상하이 출신 주(朱)모씨, 54세 장시(江西) 출신 숭(宋)모씨, 78세 상하이 출신 천(陈)모씨 등이다.
장쑤성, 저장성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 추세다.
이로써 현재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H7N9 감염자는 60명으로 늘어났고 그 중 13명은 사망했다. 발생 지역은 베이징(1명), 상하이(24명, 9명 사망), 장쑤(16명, 1명 사망), 저장(15명, 2명 사망), 안후이(2명, 1명 사망), 허난(2명) 등 남방에서 북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처럼 H7N9 감염자가 확산 중이기는 하지만 검사 결과 접촉자들은 모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사람이 사람한테 전염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전문가는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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