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수돗물로 얼굴을 씻은 뒤 건조함이 많이 느껴진다며 염소가 지나치게 많은 것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가 15일 전했다.
최근 한 네티즌이 블로그에 얼굴을 씻은 뒤 건조함이 느껴진다며 수도공사에서 표백분 등 이상한 물질을 추가하지 않았느냐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순식간에 수만회 조회됐고 돼지 사체 발견으로 상하이시 식수원인 황푸(黄浦)강 물이 오염되어 표백분을 너무 많이 투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상하이시 수돗물 공급 부문 관계자는 수돗물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표백분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수돗물에 남겨진 염소의 량 또한 정상적인 범위 내에 있다며 평소와 별다른 차별은 없다고 밝혔다.
상하이시기상청 만리핑(满莉萍) 전문가도 8일째 비가 내리지 않고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습도가 14%~21% 내외로 지나치게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피부가 건조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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