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택건설용지 공급이 2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중국 국토자원부가 16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은 올해 주택건설용지를 15억800만㎡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2년째 계속되는 감소세라고 보도했다.
또 그 중 10억9200만㎡는 상품주택 건설, 4억1500만㎡는 보장형주택 건설에 공급되는 것으로 구분됐다.
상품주택 건설에 투입될 토지 중 중·소면적의 일반 아파트 건설에는 71.6%에 해당되는 7억8200만㎡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국 70개 대·중도시에 공급될 주택건설용지는 5억300만㎡로 지난 5년간 실제공급량의 1.2배에 해당된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대도시 공급 토지는 전년에 비해 2.8%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수요를 기반으로 국토자원부는 지방급 국토자원 부문에 주택건설용지 공급을 적당하게 수준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부동산 가격이 이미 높은 수준에 이르렀거나 가격상승이 지나치게 빠른 도시의 경우는 중·소면적의 일반 아파트 건설용지를 늘려 줄 것을 요구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