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70개 대·중도시 주택판매 가격 데이터>가 18일 발표됐다. 전국 70개 대·중도시에서 3월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오른 도시는 68개로 전월보다 2개 늘어났고 내린 도시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각각 1개로 원저우(温州)시와 취엔저우(泉州)시가 꼽혔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보도했다.
전월에 비해 오른 도시 중 상하이(上海)시가 3.2% 오르면서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고 그 다음은 선전(深圳)시가 2.8%, 베이징(北京) 2.7%, 광저우(广州) 2.5%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의 경우 오른 도시는 67개로 2월보다 5개 늘어났고 내린 도시는 2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1개이다. 상승폭이 가장 높은 도시는 베이징시로 11.2% 올랐다.
3월 신규주택 가격이 강세를 보인데 대해 국가통계국 류젠웨이(刘建伟) 수석 통계사는 부동산 업계 전통의 성수기인데다 주택구입을 망설이고 있던 잠재적인 수요자들이 부동산 규제 강화책 중 일환인 ‘국5조’ 지방 세칙 발표를 앞두고 세금을 피하려 주택 구입에 대거 나섬으로써 수요가 늘어 기존의 할인 혜택을 취소하는 것도 올리기까지 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앞으로 부동산 가격 흐름에 대해서는 3월말부터의 ‘국5조’ 지방 세칙 및 지방별 부동산가격 관리 목표 발표, 주택구입제한 및 차별화 대출정책 엄격하게 집행할 것이라는 입장 표명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책이 한층 명확해진 점을 감안해 안정세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