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줄 모르고 오르던 상하이(上海) 자동차 번호판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하락했다.
21일 동방망(东方网)은 20일 진행된 상하이 자동차 번호판 경매에서 최저가격과 평균가격은 전월보다 각각 6900위안과 7797위안씩 낮은 8만3900위안과 8만4100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4월 차번호판 가격이 하락한데 대해 업계 전문가는 공급물량은 전월보다 2000개 많은 1만1000개로 늘리고 경매시스템을 변경한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시 교통관리국 관련 부문은 차번호판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입찰가격을 두번 입력해야 성공하는 것으로 설계함과 동시에 1차 호가에서는 최근 3개월간 평균 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제시하도록 제한하는 조치를 이달 20일부터 시행했다.
이로인해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차 호가 단계에서 제시가격은 최고 8만3600위안으로 제한되어 상승 공간이 크게 없어졌던 것이다.
‘제시가격 제한’ 조치를 앞으로 계속 실행해 나갈지 여부에 대해 관련 부문은 다음달에도 적용은 되겠지만 이번달처럼 최근 3개월간 평균을 기준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검토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