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세계보건기구) 후쿠다 케이지 박사가 중국의 H7N9 신종 바이러스가 의학계에서 근래 생겨난 바이러스 중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라고 말했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2일 중국 저강성에서 H7N9 신종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망자가 총 22명에 달했다. 3월 31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 3주만이다.
후쿠다 케이지 박사는 H7N9 바이러스는 H5N1(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서브타입으로 사람을 비롯한 동물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사망률 60%의 바이러스) 바이러스 보다 더 쉽게 가금류에서 사람으로 전염된다고 말했다.
이어 2004년에서 2007년까지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이 332명에 달하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이번 중국의 H7N9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가장 치명적인 조류독감 바이러스 중 하나임에 분명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