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의 지난 4월 분양주택 거래면적이 전월에 비해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다.
1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진펑이쥐(金丰易居)와 여우웨이(佑威) 부동산이 공동으로 집계한 데이터를 인용해 상하이시의 지난 4월 분양주택 거래면적은 90만2900㎡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8.08% 늘어났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41.3%의 감소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4월 분양주택 거래가격은 ㎡당 2만3914위안으로 전월과 전년 동기보다 각각 4.45%, 5.8%씩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
여우웨이 부동산의 황쯔젠(黄志坚) 집행이사는 4월 분양주택 거래면적이 전월에 비해 40% 줄어 들었다는 것은 신규 정책 발표에 따른 공황 분위기가 이미 사라졌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년 동기에 대비해 50%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크게 회복되면서 시장 환경이 구입자에게 유리하던데서 개발업체에 유리한 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별 분양주택 거래량과 신규 공급량에 대한 분석에서는 거래량이 7개월째 공급량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급량을 대규모로 늘리지 않는한 부동산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모든 부동산 상품이 상승 동력을 다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예를 들어 고급 아파트, 오피스, 상가 등은 여전히 과잉공급이 심각해 하락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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