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시장의 신규주택 거래가 계속 줄고 있다.
7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5월 첫주간 전국 40개 주요 도시에서 신규주택 거래가 전년 동기에 비해 줄어든 도시는 전주의 6개에서 26개로 늘어나면서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신규주택 거래량 역시 4만564채로 감소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원(中原)부동산연구부 장따웨이(张大伟) 전문가는 5월 첫주 신규주택 거래가 급감세를 보였던 것은 지방별 ‘국5조’ 세칙 집행 강도가 서로 다른데다 대도시와 일부 중도시에서 신규주택 분양가격에 대해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당국이 이러한 조치를 내놓았던 것은 신규주택 공급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공급을 제한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가격억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개발업체들이 기존 가격을 견지하고 있는 것은 자금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조정 강도를 높인다 하더라도 예전처럼 큰폭의 할인 혜택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고주택 시장에서 5월 첫주간 베이징시 중고주택 거래는 517채로 지난해 12월과 올 1월의 일평균 거래량에도 못미쳤으며 전주에 비해서는 80% 가깝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거래가격은 전주보다 1% 소폭 상승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