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에 '장나라 아파트'가 세워진다.
장나라(25)는 24일 중국 난징(南京)에서 열린 청룽(成龍)의 자선 콘서트 '청룽과 그의 친구들'에 참석했다. 6만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이날 콘서트는 독거 노인 주거용 아파트 건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청룽이 주최한 자선 공연. 중리티(크리스티 청ㆍ鍾麗제<絲 부수에 是>) 등 홍콩과 대만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장나라는 한국 가수로 유일하게 참석, 청룽과 손을 잡고 영화 '신화-진시황릉의 비밀' 주제가를 듀엣으로 노래했다.
청룽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자선 콘서트에 참석해준 연예인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독거 노인을 위해 건립할 아파트에 콘서트 출연 스타들의 이름을 붙일 계획"이라고 밝혀 장나라의 이름이 붙은 아파트도 생길 전망이다.
중국에 체류중인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 씨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청룽이 공연 개막식에서 이 같은 말을 했다. 중국은 땅이 넓고 건물을 짓는 데 큰 돈이 들지 않아 청룽의 계획은 이번 공연만으로도 실현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청룽과 첫 대면한 장나라는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아파트가 건립되는 것 자체에 크게 기뻐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룽은 중국어 히트곡 '쿵후' 등을 부른 장나라에 대해 "장나라가 중국에서 발전한 것은 세상에 불가능이란 게 없다는 방증"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한편 장나라는 중국에서 체류하며 공연과 방송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또 7월 말 촬영에 들어가는 한중 합작드라마 출연을 계획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