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류가격형성시스템에서 조정 주기가 기존 22일 업무일에서 10일로 단축됨에 따라 지난번의 기름값 인하 조정에 적응되기도 전에 인상 조정이 찾아왔다.
9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 발개위가 10일 0시부터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에 대해 기존보다 톤당 각각 95위안씩 올린다는 내용을 담은 통지를 이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리터당으로 환산할 경우 #90 휘발유 가격은 0.07위안, 디젤유 가격은 0.08위안 오르게 된다.
이는 유류가격형성시스템이 지난 2009년 도입된 이래 27회 유가 조정이다. 그 중 16회는 인상 조정, 11회는 인하 조정이다.
또 새로운 유류가격형성시스템이 적용된 이래 처음으로 되는 인상 조정이기도 하며 최근 10년 이래 조정폭이 가장 작은 한차례이기도 하다.
올해 들어서는 네번째로 되는 조정이다. 이에 앞서 중국 발개위는 지난 2월 25일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에 대해 톤당 각각 300위안과 290위안 올렸고 3월 27일에는 310위안과 300위안, 4월 25일에는 395위안과 400위안 내렸다.
규정에 따르면 유가 조정일이 되어 기름값에 대한 조정이 필요할 시에는 당일 오후 5시 기름값 조정 관련 통지를 발표한다. 또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 변동폭이 톤당 50위안보다 낮을 경우에는 조정일 당일 오후 3시 기름값에 대해 조정하지 않는다는 통지를 발표한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