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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규칙] 어드레스 후 볼이 움직이면 골퍼에게 1벌타가 가해진다

[2013-05-18, 17:28:08] 상하이저널
어드레스는 ‘스탠스를 취하고 클럽헤드를 볼 뒤에 갖다 댄 것’을 뜻한다. 볼을 치기 위한 준비자세를 마쳤다는 의미다. 그런데 어드레스 후 볼이 움직이면 골퍼에게 책임이 돌아간다.
 
1벌타를 받고 볼을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하는 것. 따라서 어드레스에 들어갈 때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람이 몹시 불거나, 볼의 라이가 경사진 곳이라면 특히 그렇다. 그래서 일부 영악한 골퍼들은 볼이 움직일 것 같은 상황에서는 어드레스는 생략한 채(클럽헤드를 볼 뒤에 대지 않은 채) 곧바로 스윙에 들어간다. 그러면 볼이 움직여도 벌타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례① <어드레스 ‘後’ 조심해야>
어드레스후 볼이 움직이는 상황은 프로들 세계에서도 심심찮게 발생한다.2008년 4월 마스터스토너먼트에서 ‘노장’ 베른하르트 랑거와 아마추어 마이클 톰슨이 그랬다.랑거는 1라운드때 경사가 심한 9번홀 그린에서 어드레스후 볼이 움직여 1벌타를 받았다.톰슨은 2라운드때 15번홀에서 버디퍼트를 앞두고 볼이 움직인 것을 알고 스스로 1벌타를 부과했다.
사례②
미국PGA투어프로 라이언 파머는 2008년 긴쉬메르클래식 4라운드 10번홀(파4)에서 어드레스후 볼이 움직인 것을 자진신고하고 그 홀 스코어를 보기로 적어냈다.설상가상으로 11번홀에서는 티샷이 물속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선두권에서 내려오고 말았다.그런데도 파머는 1타차로 우승했는데,주위에서는 이를 두고 ‘양심의 승리’라며 치켜세웠다.
 
사례③
신지애도 유사한 경험을 했다.2007년 12월 일본에서 열린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때였다.첫날 2번홀 그린에서 파퍼트를 하려고 어드레스를 했는데 그만 볼이 급경사를 타고 조금 움직였다.1벌타를 받고 리플레이스하지 않을 수 없었고,그 홀을 더블 보기로 마무리한 적이 있다.
 
사례④
이처럼 어드레스후 볼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자,일부 ‘영악한’ 선수들은 어드레스를 하지 않은 채 샷을 한다.어드레스를 하지 않으면 치기 전에 볼이 움직여도 벌타가 없기 때문이다.주로 퍼터헤드나 클럽헤드를 지면에 대지 않고 공중에 든 상태로 샷을 하는 것이다.2008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은 4라운드 10번홀 그린에서 볼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자 아예 퍼트헤드를 든 채 스트로크해 ‘영악한 해링턴’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사례⑤
2003년 10월 미국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4라운드 14번홀 그린.소피 구스타프손이 퍼트를 하기 위해 왜글을 하던도중 볼이 저만큼 굴러내려갔다.이 장면을 지켜본 미국 NBC의 해설가는 어드레스를 했다고 주장했고,선수 본인은 “스탠스는 취했으나 퍼터헤드은 지면에 안댔으므로 어드레스 전이다”라고 주장해 ‘양심 논란’이 불거졌다.경기위원회는 결국 선수의 손을 들어주어 무벌타를 선언했다.공교롭게도 그 볼은 원래 내리막 라인이었는데 굴러가 오르막 라인이 됐고 구스타프손은 그 홀에서 파를 잡은끝에 결국 우승컵까지 안았다.그 상황의 진실은 누구보다 선수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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