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몇년 후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백만장자(순자산100만달러)를 두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가 될 전망이다.
21일 중국경제주간(中国经济周刊)은 세계 도시별 백만장자 수를 조사한 영국 컨설팅업체 웰스인사이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시는 도쿄, 그 다음은 뉴욕과 런던이라고 보도했다.
상위 20권에는 미국의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하우스튼이 들었고 각각 2위, 14위, 16위, 18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北京), 홍콩(香港), 상하이(上海) 등 세 도시가 20위권에 올랐고 6위, 8위, 9위를 기록했다.
일본, 독일 등은 2개 도시, 영국, 프랑스, 한국, 이탈리아, 호주, 러시아, 멕시코, 싱가포르 등은 1개 도시가 20위권에 들었다.
국가별 백만장자 수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순으로 발표됐다.
천만장자(순자산 3000만달러)를 기준으로는 런던이 4224명으로 천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 1위 자리에 올랐고 그 뒤는 도쿄와 싱가포르가 따랐다.
억만장자 수를 기준으로는 뉴욕이 70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백만장자 기준 20위인 모스크바이다.
도시 인구수를 감안할 경우 독일의 프랜크폴드 백만장자가 1000명당 75명 꼴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독일의 뮌헨으로 50명, 3위는 뉴욕으로 47명이다.
보고서는 중국의 백만장자 수가 2020년에 이르러 330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일본을 제치고 백만장자 2위 보유국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770만명으로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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